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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by 인물소개해드리요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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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벵갈의 성자 라마크리슈나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끊임없는 질문들을 달라이 라마와 마주앉아서 진지하게 던진다면 어떤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행한가?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가?외로움을 ᄄᅠᆯ쳐버릴 수는 없을까? 인간은 왜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가? 삶에서 풀기 힘든 문제들을 줄일 수는 없을까? 공평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분노는? 또한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어떻게 감내해야 하는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커틀러가 티벳의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벌인 끈질긴 인터뷰에서 던진 질문들이 바로 이같은 것들이다. 언뜻 달라이 라마의 해답은 잠언 서들이나 가벼운 명상서적들을 겉으로 훑었을 때처럼 아주 쉽게 들린다 네게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를 한 번 더 자신에게 물어보라 든가 우리의 적은 우리의 스승이다 이해심이야말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등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커틀러 박사는 더 끈질기게 파고든다. 어떤 이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또 행복하기도 하다. 인생이 고통이라는 말은 너무 염세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마음껏 살아보는 것도 행복의 요소가 아닌가? 여기에 대해 달라이 라마는 진정하고 영원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 역시 나와 똑같이 고통받고 있고, 똑같이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들임을 이해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사랑한 모든 것은, 내가 그것들을 이해했기 때문에 사랑한 것이다 - 레오 버스커글리아

많은 이들이 삶에서 고통을 겪고 있고, 날마다 여러 가지 문제들에 시달린다. 나이를 먹거나 병에 걸리거나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필연적인 고통들도 뒤따른다.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택하는 방법은 단순히 그것들에 대해 잊어버리는 일이다. 그것은 일시적인 위안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그 행복론이 바로 이 책이다

회교 신비가인 파리드가 델리의 아크바르 왕을 찾아갔다. 마침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있는 왕을 발견하고 파리드가 물었다. “왕께선 무슨 기도를 하셨소?”

왕이 말했다

나에게 성공과 부, 그리고 장수를 달라고 기도했소.”

그 말을 듣고 파리드는 궁정을 나서며 말했다.

나는 왕을 만나러 왔는데, 정작 내가 만난 사람은 다른 걸인들과 다름없는 또 한 사람의 걸인에 불과하구나!“ - 이드시스 샤흐

 

 

처음 만난 자리에서 하워드 커틀러는 달라이 라마에게 당신은 행복한가?”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달라이 라마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나라를 잃었으며 아직도 수많은 난민들과 함께 고통스런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은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외롭지 않느냐는 물음에 전혀 외롭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 자신은 매순간 모든 인간 존재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볼 때 긍정적으로 보며, 늘 나와 공통된 점,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들을 발견하기 때문“, 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렇듯 커틀리 박사가 복잡하게 얽힌 심리적인 질문을 계속할때마다 달라이 라마는 자기라는 반경을 훌쩍 뛰어넘는 해답을 꺼내놓는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지개 끝에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내 안에서 평화와 만족을 찾는 것? 또는 내가 될 수 있는 최고가 되는 것?

나아가 죽음, 이혼, 논쟁, 증오의 감정, 성공하기 위한 몸부림과 같은 수많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명상과 예화, 종교와 심리학의 만남을 통해 달라이 라마는 우리로 하여금 매일같이 겪는 우울함, 걱정, 분노, 질투, 기분 나쁜 감정 등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보여준다.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으면서 어ᄄᅠᇂ게 사람의 힘든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헤세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자세히 아는 이는 드물고, 불교 지도자이면서도 종교를 초월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달라이 라마, 그의 이름은 그를 만난 많은 이들에게 환한 미소와 거리낌없는 웃음, 구김살 없는 행복한 표정을 떠오르게 한다. 나아가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내적인 평화의 소유자이다.

그를 바라보는 거의 매순간, 그는 웃고 있거나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주위의 모든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이름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왜 그는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가? 그것은 그와 단 몇 분간 앉아만 있어도 점점 더 행복해지는 걸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호탕한 웃음, 자주 치켜올리는 짙은 눈썹,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서슴없이 신발을 벗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금방 자세를 바로 하고깊은 명상에 잠기는 모습 등이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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