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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삼고초려 자기안의 잠재력을 개발하라

by 인물소개해드리요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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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고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당시 조정은 썩을 대로 썩어서 각지에서 농민들의 봉기가 잇달았으며 정권은 날이 새기가 무섭게 교체되고, 이를 틈타 군웅들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싸웠다

특히 점차 강대해지는 조조와 손권 그리고 유비 간에는 첨예하고도 복잡한 정치적 힘겨루기와 군사적 투쟁이 전개되었다

천하가 이리도 혼란하고 어수선한데 사내 대장부가 어찌 가만히 앉아서 못 본 척할 수 있겠는가!

세상으로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불길처럼 치솟았다

세상에 나가기로 뜻을 세우니 가장 시급한 일은 좋은 군주를 찾는 것이었다

유교의 영향 아래 있던 나는 한조의 중흥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었다

조조는 한조의 재상이긴 하나 실은 반역자였기에 그의 편에 서고 싶지 않았고, 손권은 이제 막 일어난 지방 할거 세력에 불과한데다 천하를 통일할 자격도 실력도 없는 사람이라 나의 군주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비는 한왕조의 후손이며 도량이 넓고 인품이 후덕하며 내 몸을 의탁할 첫 번째 군주로 삼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초야에 묻혀 사는 처지에 어떻게 유비에게 나를 알리고 동시에 신임하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참을성 있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남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중히 여겨야 하는 법이다

나는 시국을 꿰뚫어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회를 잡는 데에는 이런저런 걱정이 앞섰다

또한 주공의 마음에 들고 그의 신임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삼고초려를 구상하게 되었다

삼고초려는 나를 영웅으로 만든 기회였다

그 삼고초려를 위해서는 다음에 이야기할 몇 가지 단계가 필요했다

 

 

자기 안의 잠재력을 개발하라

성공하려면 우선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하늘이 나에게 재능을 주심은 반드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으며 수없이 자신에게 되묻곤 했다

제갈량! 남들은 천하를 위해 큰 공을 세운다는데 너도 할 수 있어?

물론이지!

이런 식으로 자신감을 키워가면서 마음도 굳게 다졌다

되돌아보면 나에게 이런 신념을 갖도록 한 사람은 바로 숙부였다

어릴 적 숙부는 옛날 이야기 한 토막을 들려주셨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둔 부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방방곡곡에 사위를 구한다는 방을 붙였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부자의 사위가 되고자 후원 연못가로 모여들었다

부자는 연못을 가리키며 말했다

누구든 제일 먼저 저쪽 맞은편으로 헤엄쳐 가는 사람이 내 사위가 ehlae과 동시에 전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오

이 말을 듣고 누워서 떡 먹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연못 안을 들여다 본 순간 움찔하며 물러났다

악어 여러 마리가 커다란 아가리를 벌리고서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며 헤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웅성거리던 사람들은 조용해졌고, 누구도 감히 저수지로 뛰어들지 못했다

이때, 연못가에 서 있던 한 젊은이가 뒷사람에 떠밀려 연못에 빠지고 말았다

젊은이는 악어에 물리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헤엄쳐 나갔다

결국 그는 연못 밖으로 나왔고, 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급하게 자신을 빠뜨린 사람을 찾았다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이제 와서 그를 찾아서 어쩌려구요?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다

뭘 어쩌자는게 아니고 고마워서요

물에 빠지지 않았다면 제가 이렇게빨리 헤엄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겁니다

게다가 덕분에 많은 재산과 어여쁜 신부까지 얻게 되었으니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지요

 

 

이 이야기를 듣고 사람에게는 저마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이 사실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한다

사람의 잠재력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다.

일단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나면 끊임없이 이를 개발해야 한다

잠재력도 예술적 천성과 마찬가지로 계속 개발하지 않으면 무더지기 때문이다

포부는 웅대한데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의 포부는 처음의 웅대한 모습을 잃고 바람 빠진 풍선 모양이 될 것이다

어ᄄᅠᆫ 사람은 일이 잘 풀릴 때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다가도 역경에 부딪히면 바로 서리 맞은 풀처럼 기가 죽는다

자괴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성공을 위한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남이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을 생각하는 사람, 남이 하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과감한 사람, 창의력을 지닌 사람들의 대업을 이루어낸다

사람들이 평범한 까닭은 자신의 신성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런 이유로 영웅 호걸이 되기 보다는 일상에 안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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